futuring
← 읽을거리

화면에 적힌 배당과 실제로 받은 포인트가 달랐던 이유

박상진 · 2026-09-20 · 읽는 데 약 5분

1.67배라고 적혀 있었는데 1.36배가 들어왔어요. 분모가 서로 달랐거든요.


마켓을 열 때는 시드를 넣어요. 아무도 없는 판에 처음 들어온 사람이 상대가 없어서 못 거는 일을 막으려고요. 이 시드를 어디에 기록하느냐에서 사고가 났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

예전에는 마켓을 만들 때 시드를 마켓 행의 풀 숫자에만 더했어요. 참여 기록에는 아무것도 안 남겼고요. 화면은 그 풀 숫자를 보고 배당을 계산했는데, 정산은 참여 기록을 모아서 계산했어요. 보는 곳이 달랐던 거예요.

그래서 화면에는 1.67배라고 떠 있는데 실제로는 1.36배가 들어왔어요. 더 심한 경우도 있었어요. 시드만 있고 아직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마켓에 첫 번째로 들어간 사람은 화면에 1.83배라고 떴는데 실제로는 1.00배, 그러니까 자기가 넣은 만큼만 돌려받았어요. 맞혔는데도요.

이건 단순한 표시 오류가 아니에요. 참여하기 전에 본 숫자와 다른 결과를 주는 거니까, 판 자체가 거짓말을 한 셈이에요.

고친 방법

시드를 진짜 참여 기록으로 만들었어요. 마켓을 열면 시드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한 줄의 참여로 들어가고, 시드 표시만 따로 붙어요. 그러니까 화면과 정산이 같은 기록 묶음을 보게 됐어요. 표시된 배당이 곧 받을 배당이 됐죠.

고치고 나니 다른 게 보였어요

시드를 참여 기록으로 넣고 나니까 시드도 배당을 받기 시작했어요. 당연한 결과인데, 이게 또 문제였어요. 시드를 넣을 때 아무 포인트도 차감하지 않거든요. 운영자가 0P를 넣고 정산 때 9,166P를 받아가는 걸 실제로 확인했어요. 마켓을 열 때마다 운영자 지갑으로 포인트가 발행되는 구조였던 거예요.

그래서 시드는 배당 계산의 분모에는 들어가되 지급은 받지 않도록 다시 고쳤어요. 여기서 한 가지가 더 딸려 나왔어요. 이긴 쪽에 시드밖에 없으면, 즉 진짜 맞힌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진 쪽 포인트가 갈 곳이 없어요. 그냥 두면 소각되는데, 그건 참여한 사람들 것을 없애는 거라 안 돼요. 그래서 그 경우는 "맞힌 사람 없음"으로 보고 전액 환불하도록 했어요.

지금 지키고 있는 규칙

  • 새로 발행되는 포인트는 참여자가 원금보다 더 가져간 만큼뿐이에요. 그 이상은 만들지 않아요.
  • 참여자의 포인트는 어디서도 사라지지 않아요.
  • 시드 기록은 점수, 시즌 집계, 파산 복구, 통산 기록 어디에도 세지 않아요. 마켓을 열었다는 이유로 점수가 움직이면 안 되니까요.
  • 코드로 마켓을 만드는 경로는 반드시 시드 등록 함수를 거쳐요. 안 거치면 그 마켓만 옛날 버그로 되돌아가요.

덧붙이면, 확률 차트에서도 시드 기록을 빼요. 차트는 "현재 풀에서 모든 참여를 빼면 시작 지점"이라는 식으로 거꾸로 계산하는데, 시드를 포함하면 시작이 0이 돼서 있지도 않았던 거래가 그려져요. 이것도 실제로 그려진 걸 보고 알았어요.

Futuring은 무상 포인트로 참여하는 예측 게임이에요. 현금을 넣거나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는 길은 없어요. 이 글은 서비스 규칙을 설명한 것이고, 투자 권유나 조언이 아니에요. 내용이 틀렸거나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sjpark030628@futuring.ai.kr로 알려주세요.

다른 글

80% 확신했을 때 실제로 몇 번 맞혔나

적중률보다 먼저 봐야 하는 숫자, 캘리브레이션 이야기.

좋은 예측 질문의 조건

마켓 하나를 열기 전에 확인하는 다섯 가지.

마켓이 판정되기까지

무엇으로 판정할지 먼저 적고, 마감 뒤에 사람이 확인해요.